한국역사연구원 소식지 3호

1) 4회 하얼빈(중국) 학술회의

(1) 연구사업의 취지 및 목표

이태진 원장은 2001~2008년에 걸쳐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 등의 지원 아래 국제공동연구 “「한국병합」에 대한 역사적, 국제법적 재검토”를 주관하여 공동 연구 저서 󰡔한국병합과 현대󰡕(한국어판, 일본어판)를 2008~2009년에 발간한 바 있다. 본 연구원은 이 성과를 잇고자, 한국병합과 연관선상에 있는 3․1독립만세운동의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도 같은 성과를 학계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학술회의 ‘식민지배체제와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였다. 이를 위해 2014~2018년까지 학술회의를 가진 다음 원고를 수합하여, 최종적으로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2월까지 공동 연구 저서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를 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2014년 12월 서울에서 제1회 학술회의를 개최한 이후, 2016년 3월에는 제2회 학술회의를 중국 다롄大連에서, 2017년 3월에는 제3회 학술회의를 일본 요코하마 横浜에서 개최하였다. 그 뒤를 이어 2018년 3월에는 중국 하얼빈에서 제4회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얼빈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제반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이후 편집에 들어가 2019년 2월까지 공동연구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2) 학술회의 개요

기간 및 장소

○ 기간 : 2018년 3월 말 (3박4일)

○ 장소 : 중국, 하얼빈

참가자

한국

  • 이태진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
  • 김태웅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한국근대사)
  • 허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한국근대사)
  • 김대호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사회사)
  • 김승일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 중국사회경제사)
  • 도리우미 유타카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경제사, 통역)
  • 오정섭 (한국역사연구원 연구원(사무국장), 실무)

일본

  • 사사가와 노리카츠 (국제기독교대학(ICU) 및 메이지(明治)대학 명예교수, 헌법/국제법)
  • 세리카와 테츠요 (니쇼가쿠샤(二松学舍)대학 교수, 조선근대문학)
  • 마츠모토 타케노리 (도쿄(東京)대학 농학부 교수, 경제학)
  • 변영호 (츠루분카(都留文科)대학 문학부 비교문화학과 교수)
  • 가츠무라 마코토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 정책과학부 교수)
  • 최성희 (히토츠바시(一橋)대학 특별연구원, 한국근대사, 통역)

일정

일시행사 내용
1일차◦ 오전: 학술회의 장소 집결 ◦ 오후: 편집회의 보고, 개별 발표
2일차◦ 오전: 개별 발표, 종합회의 ◦ 오후: 하얼빈 답사
3일차◦ 하얼빈 답사
4일차◦ 오전: 하얼빈 답사 ◦ 오후: 해산

※ 답사 지역: 안중근 기념관, 731부대, 동북 열사 기념관, 조린공원(안중근 의사 의거 다짐 하얼빈 공원), 화원소학교(안중근 수감된 하얼빈 일본총영사관 등), 김성백 집(안중근의사 하얼빈 거주지), 조선민족예술관, 흑룡강성 박물관 등

2) 31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일본 문학 번역

지난 제2회 다롄(중국) 학술회의 당시 세리카와 테츠요 교수는 3 ․ 1독립만세운동을 소재로 한 일본 문학 작품을 선별하여 자료집으로 낼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현재 3 ․ 1독립만세운동을 소재로 한 한국 문학은 조선총독부의 감시 탓인지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당 소재의 일본 시, 소설이 지닌 자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2019년 공동연구서 출간 시기에 맞춰 해당 자료집을 한국역사연구원에서 별도로 출판한 계획임을 공지하였다. 출간될 번역서는 시 4편, 소설 5편, 서문, 해설 등 총 320여 쪽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족 경위>는 Ⅰ. 2017년 하반기 주요 연구 사업 – ‘항일독립운동과 국제사회’ 세미나 2017년 하반기 활동 – 3. ‘(가칭) 근대사 연구회’로 확대 개편 참조.

1) 운영계획

○ 월례 발표회: 연 10회의 월례 발표회 개최 예정(혹서 ․ 혹한기 휴지)

– 발표 준비를 위한 소정의 지원비(발표비) 지급 계획.

○ 국외 연구자 초청 세미나

: 일본, 중국, 구미 지역의 연구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연 1회 초청하여 학술 정보 교환 및 연구 분야 개척의 효과를 기하고자 기획한 특별 세미나로, 특히 해외 소재 사료 발굴의 성과를 기하고자 한다.

2) 참여 연구자 (16)

  • 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기존 세미나 팀)
  • 이현혜 (한국역사연구원 부원장.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기존 세미나 팀)
  • 김종학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김흥수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
  • 도리우미 유타카 (鳥海 豊,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기존 세미나 팀)
  • 김연희 (문화재위원. 전 서울대학교 연구교수)
  • 목수현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 배민재 (서울대학교․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강사. ‘연구회’ 간사)
  • 서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기존 세미나 팀)
  •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기존 세미나 팀)
  • 오정섭 (한국역사연구원 사무국장. 기존 세미나 팀)
  • 이승렬 (역사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 이정희 (서울대학교 박물관 객원연구원)
  • 전정해 (한국역사연구원 연구위원. 기존 세미나 팀)
  • 최덕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존 세미나 팀)

2018년에도 ‘안중근 하얼빈 의거 촬영필름’과 ‘안중근 재판기록 원본’ 및 관련 자료의 소재 추적을 계속할 예정이다.

‘하얼빈 의거 촬영필름 찾기’는 2017년 조사 결과, 유관 필름의 존재는 프랑스 파리 소재 영상자료기관의 목록에서 확인하였으나, 현지 자료 보관상의 혼선으로 현재의 소장 위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 2018년에도 파리 현지의 연구위원인 안종웅 박사에게 의뢰하여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일본에서 상영되었다는 프랑스의 저명 영화사(Pathé frères, 파테 형제)가 1909년에 제작한 “Les Funérailles du Prince Ito(이토 공작의 장례)”를 수장한 기관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 현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중근 재판기록 원본’은 이태진 원장의 오랜 조사로 다례(大連) 중급재판소가 소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2017년에 현지 조사위원인 뤼순 외국어대학의 김월배 교수(뤼순 외국어대학), 다롄 법대율사사무소(法大律師事務所) 張旭濤 변호사를 통해서 수차례 다롄 중급재판소 관계자와 접촉하였으나 현재로서는 재판기록 원본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태진 원장과 두 조사위원은 중앙정부로부터의 협조 지시가 하달된다면 안중근 재판 기록의 존재 여부에 대한 확인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원은 2018년도에도 이 조사사업을 계속 존속시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볼 것을 결정하였다.

이 사업은 국제성이 있는 중요 역사 자료를 원본 사진, 해설 논문, 필요한 외국어 번역문 등과 함께 담아 국제적 연구 자료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2017년부터 시작한 자료 발간 사업이다.

2017년 발간 준비를 거쳐 2018년 2월에 발간된 제1집 󰡔韓國에 전하는 永樂大典 – 傳存 경위와 내용󰡕에 이어, 2018년에는 제2집으로 󰡔조선․대한제국이 외국과 체결한 근대 조약문 집람󰡕을 간행할 계획이다.

조선, 대한제국은 1876년에 일본과 ‘修好條規’를 체결한 후, 1880년대에 미국을 필두로 영국, 독일, 이태리, 러시아, 프랑스, 1890년대에 오스트리아, 청국, 1900년대 초에 벨기에, 덴마크 등 여러 주요 국가들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군주 고종이 개방정책으로 선진 서양기계 문명을 조속히 수용하여 근대적 자주 독립국가의 수립을 목표로 서구 열강과의 수교를 서두른 결과였다. 또한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이후로는 전통적인 책봉체제 청산의 의미로 청국과의 조약(한청조약, 1899)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서구에서 이미 중립국의 입지를 확보한 벨기에, 덴마크 등과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여 열강으로부터 중립국으로 승인 받기 위한 외교정책을 펼쳤다. 대한제국의 이러한 엄정한 외교정책은 일본제국이 러일전쟁을 배경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제로 탈취함으로써 실패하였지만 근대국가 수립의 의지로서 주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조선, 대한제국의 외교적 성과는 1908년 12월에 일제의 통감부(統監府)가 편찬한 『한국조약유찬(韓國條約類纂)』에 대부분 실렸지만, 기본적으로 근대 한국을 국제정세에 어두운 무능한 국가로 전락시키는 편찬 의도에 따라 각 조약, 협약들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에 기획하는 󰡔근대 조약문 집람󰡕은 이런 왜곡을 걷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간행본은 조선, 대한제국이 외국과 체결한 통상수교조약 원본을 수집, 원본 사진과 원본을 입력 정리한 정서본을 함께 묶어 편집, 간행할 계획이다.

∎ 7월 6일

‘항일독립운동과 국제사회’ 제11차 세미나 개최

– 발표: 이경미 「대한제국의 복식제도」

∎ 9월 11일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 편집위원회의

  • : 이태진, 사사가와 노리가츠, 김승일, 오정섭

∎ 9월 15일

‘항일독립운동과 국제사회’ 제12차 세미나 개최

– 발표: 안창모 「제국으로 가는 길 – 도시와 건축으로 읽는 대한제국」

∎ 11월 24일

‘항일독립운동과 국제사회’ 제13차 세미나 개최

– 발표: 이태진 「대한제국의 산업근대화와 중립국 승인외교」

전정해 「상해 프랑스 총영사관 한인관련 자료(1932.10-1934.) 」

∎ 12월 13일

‘근대사연구회’ 발기회 개최